지난 20여 년동안 진행된 한국에서의 민주화와 다원화는 행정현장에 새로운 현상을 야기하고 있다. 이는 더 이상 과거처럼 하향적인 정책결정 및 정책집행 방식이 더 이상 바람직하지도 않거니와 효과적으로 작동되지도 않음을 입증한다. 이러한 문제의식에 입각하여 이 연구는‘협력적 거버넌스(collaborative governance)를 하나의 대안으로 제시하고 있다. 이론적 배경을 검토하고 정책현장에서 관찰한 거버넌스 사례들을 발굴, 그 함의를 추적하고자 한다. OECD회원국들이 새로운 국정운영패러다임으로 제시하고 적용해 온 거버넌스가 한국의 정책현장에서도 적실성을 가지는지, 적실성을 가진다면 어떤 점에서 그러한지를 경험적으로 살펴보고자 한다.